모래밭 아이들을 읽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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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2-09-24 06: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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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곤 분페이가 선생님에게 말하기를…(drop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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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. 프롤로그부터 읽어본 결과 이 책은 ‘Japan의 교육제도에 대한 비판’이라는 정도의 주제를 찾아낼 수 있게 되었고 이는 나의 관심을 더 증폭시켰다. 부임 첫날아이들과의 인사를 통해 그는 아이들이 학교제도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반 구성원들의 감정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과 가까워지게 된다
이러한 과정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자신들에게 체육을 가르치는 가와이 선생님 대신 모리 선생이 대신 와서 체육을 가르칠 때 일인데 그 날 체육 부장을 맡고 있는 류지가 몸풀기 체조를 하고 있다가, 아이들이 따분해 하자, 미키오가 자신이 요가를 가르쳐 주겠다면서 나가게 된다 아이들은 열심히 따라하게 되는데, 그 틈에 모리 선생은 10분 늦게 수업현장에 도착을 했고, 미키오가 하는 일에 대해 잔뜩 화가 난 기색이었다. 그런 그는 방송국 일에 흥미를 잃고 주말농장을 운영하게 되는데 이 때 아내가 몸져눕게 되어 중학교 교사로 부임하게 된다 그가 맡게 된 반은 학년 내에서도 소문이 자자한 문제아 반이었다. 이 책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선생님 ‘구즈하라 준’은 이전에 방송국에서 일하던 사람이었다. 물론 모리 선생은 납득하지 않고 말꼬리를 비틀며, 학생들에게 반발을 하지만 학생들은 감정적이지 않고 차분하면서도 조리 있게 말을 한다. 학교 도서실에서 본 것인데, 아이들의 다리만 나와 있는 이 책의 황량한 표지는 나의 흥미를 유발시켰고 그 때문에 난 이 책을 들게 되었다. 에비스 미키오는 얼른 들어갔지만, 그 반에서 유독 사복을 입고 오는 반항아, 미치코에게 모리 선생은 폭력을 가하게 된다 그 심란한 와중에 분페이가 “무슨 말을 하세요. 토끼씨.”라는 말을 하게 된다 그는 뺨을 맞게되는데, 이 사건 후 준은 모리선생님에게 화가 나 참을 수 없었지만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고, 모리 선생과 교장, 교감을 불러, 어렵게 토론 자리를 갖게 한다. 모래밭 아이들을 읽고나서
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은 우연이었다.
